2009년 07월 07일
그에게도 kop이던 시절이 있었지요
(2005년 5월 28일 포스팅. 04/05 챔스 결승전 직후 쓴 글인 듯)

아마 2000년쯤이었을 것이다. 내가 유럽 축구에 관심을 가진 것.
챔피언쉽 매니저(CM)이란 유럽 축구 매니지먼트 게임을 시작하면서
아직 좋아하는 팀을 찾지 못하고 있을 즈음
TV 스포츠뉴스에서 리버풀이 FA컵 우승을 하는 장면을 보았다.
(00~01시즌이었던 것 같다)
오웬이 결승골을 넣고서 관중석으로 달려가 두 팔을 들어올리는데,
그 장면이 너무 멋져서, 리버풀이라는 팀을 좋아하게 됐다. (이유가 참 -_-)

그 시절 사진이다. 對아스날전 2:1 승리.
분명 붉은 유니폼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아닌가보다.
왼쪽부터 헤스키(現버밍햄시티), 오웬, 제라드, 파울러(現맨체스터시티).
리버풀 유소년팀 출신의 오웬과 제라드라는 두 젊은 스타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도 그때쯤.
그 두 선수가 그냥 좋아서, 막 사진도 책상에 붙이고 했었다.
(2002년 월드컵 예선에서 독일 관광시킬 적에 오웬이랑 제라드가 같이 세레모니 하는 사진)
그런데 이상하게 월드컵이 끝나고, 유럽축구에 대한 관심도 사라지고 하면서
리버풀, 오웬, 제라드에 대한 관심도 같이 끊어지더라.
그리고 어느샌가 오웬은 챔피언스 리그 우승컵이 만지고 싶다며 리버풀을 떠나고,
나에게도 리버풀을 좋아할 이유는 없어졌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도 보질 않고 있었는데,
이렇게 드라마틱한 우승을 해버릴 줄은.
뭐, 좋긴 하지만, 괜히 약올라서 이렇게 포스팅이라도 남겨 본다.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아직도 EPL 팀 중 가장 좋아하는 팀은 리버풀이니까.
덧.
스티븐 제라드. 제대로 플레이를 본 적도 거의 없긴 하지만,
수많은 부자구단들의 러브콜에도 불구하고 팬들을 버릴 수 없다며
오웬이 떠난 리버풀을 외롭게 지킨 정말 멋진 주장.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그의 기분은 어땠을까.

마이클 오웬이 맨유에 간단다
전성기 시절 동영상을 보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포스팅 재활용.
90년대 후반~2000년대 초 당시 맨유란 팀은 그야말로 언터처블이었고.
(지단 호나우두같은 사기급 스타플레이어도 없었는데 왜 그리 강했을까)
그에 비하면 약간 딸리는, 뭔가 될 듯 하면서 안되던 리버풀이란 팀에 매력이 갔던 것 같다.
지금은 빠질 수 없는 주축 플레이어인 제라드, 캐러거는 당시는 아직 레귤러로 자리잡진 못한 꼬꼬마였고.
당시의 로망....이라고 하기엔 뭐 축구도 제대로 보지 않던 시절이었지만
오웬 헤스키 파울러 그리고 울리에 감독의 리버풀과, 토레스 제라드, 베니테즈 감독의 리버풀은 분명 다른 팀인 것 같아서
아디다스로 바뀌어 버린 ㅋㅋ 유니폼도 예전 리버풀과는 다른 느낌이라서, 그래서 정이 안 가는 걸지도...
한 번은 우승할 듯 하면서 못하는 거 보면 동정심도 약간 들지만.
그리고 그 때 나의 히어로였던 마이클 오웬은
12년 동안 몸담았던 친정팀을 떠난 후 5년만에 생각할 수도 없던 라이벌 팀으로 돌아와
친정팀에게 칼 끝을 겨루게 되었다
오웬 그리고 The Kop들에게는 너무나 잔인한 이야기이겠지만, 어쩌겠는가 이게 축구인 것을...

아마 2000년쯤이었을 것이다. 내가 유럽 축구에 관심을 가진 것.
챔피언쉽 매니저(CM)이란 유럽 축구 매니지먼트 게임을 시작하면서
아직 좋아하는 팀을 찾지 못하고 있을 즈음
TV 스포츠뉴스에서 리버풀이 FA컵 우승을 하는 장면을 보았다.
(00~01시즌이었던 것 같다)
오웬이 결승골을 넣고서 관중석으로 달려가 두 팔을 들어올리는데,
그 장면이 너무 멋져서, 리버풀이라는 팀을 좋아하게 됐다. (이유가 참 -_-)

그 시절 사진이다. 對아스날전 2:1 승리.
분명 붉은 유니폼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아닌가보다.
왼쪽부터 헤스키(現버밍햄시티), 오웬, 제라드, 파울러(現맨체스터시티).
리버풀 유소년팀 출신의 오웬과 제라드라는 두 젊은 스타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도 그때쯤.
그 두 선수가 그냥 좋아서, 막 사진도 책상에 붙이고 했었다.
(2002년 월드컵 예선에서 독일 관광시킬 적에 오웬이랑 제라드가 같이 세레모니 하는 사진)
그런데 이상하게 월드컵이 끝나고, 유럽축구에 대한 관심도 사라지고 하면서
리버풀, 오웬, 제라드에 대한 관심도 같이 끊어지더라.
그리고 어느샌가 오웬은 챔피언스 리그 우승컵이 만지고 싶다며 리버풀을 떠나고,
나에게도 리버풀을 좋아할 이유는 없어졌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도 보질 않고 있었는데,
이렇게 드라마틱한 우승을 해버릴 줄은.
뭐, 좋긴 하지만, 괜히 약올라서 이렇게 포스팅이라도 남겨 본다.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아직도 EPL 팀 중 가장 좋아하는 팀은 리버풀이니까.
덧.
스티븐 제라드. 제대로 플레이를 본 적도 거의 없긴 하지만,
수많은 부자구단들의 러브콜에도 불구하고 팬들을 버릴 수 없다며
오웬이 떠난 리버풀을 외롭게 지킨 정말 멋진 주장.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그의 기분은 어땠을까.

마이클 오웬이 맨유에 간단다
전성기 시절 동영상을 보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포스팅 재활용.
90년대 후반~2000년대 초 당시 맨유란 팀은 그야말로 언터처블이었고.
(지단 호나우두같은 사기급 스타플레이어도 없었는데 왜 그리 강했을까)
그에 비하면 약간 딸리는, 뭔가 될 듯 하면서 안되던 리버풀이란 팀에 매력이 갔던 것 같다.
지금은 빠질 수 없는 주축 플레이어인 제라드, 캐러거는 당시는 아직 레귤러로 자리잡진 못한 꼬꼬마였고.
당시의 로망....이라고 하기엔 뭐 축구도 제대로 보지 않던 시절이었지만
오웬 헤스키 파울러 그리고 울리에 감독의 리버풀과, 토레스 제라드, 베니테즈 감독의 리버풀은 분명 다른 팀인 것 같아서
아디다스로 바뀌어 버린 ㅋㅋ 유니폼도 예전 리버풀과는 다른 느낌이라서, 그래서 정이 안 가는 걸지도...
한 번은 우승할 듯 하면서 못하는 거 보면 동정심도 약간 들지만.
그리고 그 때 나의 히어로였던 마이클 오웬은
12년 동안 몸담았던 친정팀을 떠난 후 5년만에 생각할 수도 없던 라이벌 팀으로 돌아와
친정팀에게 칼 끝을 겨루게 되었다
오웬 그리고 The Kop들에게는 너무나 잔인한 이야기이겠지만, 어쩌겠는가 이게 축구인 것을...
# by | 2009/07/07 01:03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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